12주간 씨름 배운 주한미군들…12월 씨름장사 '선발'
칠곡 캠프캐롤 주한미군 50명 대상 '으랏차차 씨름교실'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와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 씨름장사'를 선발한다.
28일 씨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중 씨름에 구미시가 선정됐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으랏차차 씨름교실'을 열어 이론과 실전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씨름진흥원 이사장, 구미시청 씨름단 정창진 감독·안해용 태백장사·차승진 백두장사, 허용 영남대 씨름부 감독등 국내 씨름인 5인이 강사로 나서 칠곡군 캠프캐롤 군장병들에게 씨름을 지도한다.
주한미군을 두그룹으로 나눠 참가자 전원에게 한글로 개인 이름이 적힌 씨름 샅바를 나눠주고 12주간 씨름 용구 사용법과 중심 잡기, 모래 적응, 손·허리·다리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50여명의 캠프캐롤 미군장병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기지 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씨름교실을 마치면 12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북씨름대축전'에서 '주한미군 씨름장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과 지역주민의 유대감을 높이고 무형유산인 씨름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영수 씨름진흥원 사무국장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한미군들에게 한국 고유문화를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씨름교실을 열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갈수록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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