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정비사업 외면…대구 수성구 38가구 중 2가구만 신청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장기간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범죄 우려가 있는 빈 집을 정비하는 사업이 외면받고 있다.
22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올해 2월 안전 조치 및 철거 대상인 4등급 주택 38곳을 선정해 소유자들에게 '정비사업에 참여하라"고 권유했지만 연락하자 36곳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
2021년 기준 대구 수성구의 빈집정비계획에 따르면 수성 2·3가동 50곳, 수성4가동 39곳, 파동 24곳 등 287곳이 빈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7곳 중 197곳은 자율정비 대상에 해당하는 1~2등급, 90곳은 안전 조치 및 철거 대상에 해당하는 3~4등급을 받았다.
수성구는 순찰 등을 통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소유자와 면담해 빈집정비사업 동참을 유도하고 있지만 연간 4~5곳 가량만 참여하는데 그친다.
수성구는 빈 집을 매입해 철거한 후 공용주차장이나 텃밭 등 공공용지로 조성하거나 리모델링해 예술인 창작공간 등으로 임대하고 있다.
빈 집 소유자들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집을 방치하는 것은 재개발을 염두에 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성구 관계자는 "재개발지역의 빈 집 소유자들에게는 '사업에 참여하라'고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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