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광훈, 욕설 입에 달고 다녀…'전 숭배' 당 사람은 그 교회 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에게 막말을 퍼부은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목회자가 목회자 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운데)와 전광훈 목사(오른쪽), 이재오 전 의원(왼쪽)이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 평가 세미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 2019.11.20/뉴스1 ⓒ News1 자료 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에게 막말을 퍼부은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목회자가 목회자 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운데)와 전광훈 목사(오른쪽), 이재오 전 의원(왼쪽)이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 평가 세미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 2019.11.20/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에게 막말을 퍼부은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목회자가 목회자 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정당이 일개 외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다"고 썼다.

특히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따나서 그 교회로 가라"며 "웬만하면 한때 반(反)문재인 전선에서 공동투쟁을 했던터라 그냥 넘어 갈려고 했는데 이젠 같이 논쟁하는 것조차 민망하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 '너 알아 TV'에 출연해 "이참에 국민의힘 정당 자체를 개조해야 된다"며 "광화문을 살려 놓으니까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고 홍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홍 시장을 향해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 이 XX이 말이야"라며 "홍준표 이 XX 어디라고, 대한민국이 네가 밥 먹고 사는 도구인 줄 아냐"고 비속어를 섞어 공격했다. "홍준표, 저거 탄핵하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때 광화문 집회에 간 것은 이재오 전 의원이 문재인 타도 집회이니 한 번만 연설해 달라고 해서 간 것"이라며 "그 목회자로부터 부탁을 받거나 그 목회자를 보고 간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 목사의 거친 언사는 자신(전 목사)의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홍 시장이 비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고 하는가 하면, 전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한두 번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비판한 바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