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진단 혈액검사, 정확도와 정밀도 높인 새 분석법 나와
이혜진 경북대 교수팀, 간암 진단 검사 정밀도 높인 분석법 개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간암 진단 혈액검사에서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인 새 분석법이 나왔다.
9일 경북대에 따르면 화학과 이혜진 교수팀이 간암 진단 혈액검사에서 바이오마커(bio-marker) 2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다중 분석법을 개발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이를 활용하면 신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암을 비롯해 뇌졸중, 치매 등 각종 난치병을 진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식이다.
간암 진단을 위한 방법으로 현재는 MRI, CT, 혈관조영술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진단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간암 초기에는 검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은 있지만, 하나의 바이오마커로 하나의 질환을 진단하기에는 정확도가 낮은 것이 단점이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다중 분석법은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간암 진단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단백질인 'TGM2'와 'hnRNP A1'의 혈액 내 양을 동시 측정해 간암 유무를 좀 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진단 가능한 다중 분석법이다.
이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간암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2종을 동시에 분석해 진단의 정확도와 예측도가 향상된 방법을 제시했고 개발한 플랫폼은 다른 암 질환들에서 나타나는 공통 바이오마커 8종까지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며 "4대 중증 질환 검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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