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상훈 의원 '참사 영업' 발언 두고 "야만적 망언…사과해야"

정의당 대구시당은 2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대구 서구 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야만적 망언을 한 김상훈 의원은 유가족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2022.12.23/뉴스1
정의당 대구시당은 2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대구 서구 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야만적 망언을 한 김상훈 의원은 유가족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2022.12.23/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의당 대구시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참사 영업'이라고 표현한 국민의힘 소속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발언과 관련 "여당의 망언이 또 터졌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23일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대구 서구 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참사에 대해 야만적 망언을 한 김상훈 의원은 유가족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의 망언은 3선 중진임에도 존재감이 약하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여당의 공격수를 자처하며 공천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며 "김 의원을 비롯한 여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국가적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를 향해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을 하려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49재 당일엔 유가족과 함께 시민추모제를 개최했고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처벌, 추모공간 등을 요구했다. 행사 이후에는 신고도 없이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했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사태'를 거론한 뒤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 치는 비극을 똑똑히 봤다"고도 했다.

이런 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야권과 시민단체 등은 '패륜', '인간적 도의가 아니다'라는 등의 성명과 논평을 내고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