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5년…"지열발전소 부지 안정화 조사에 시민대표 참여해야"

포항지진 국제포럼 14일 포스텍에서 개최

경북 포항시가 포스텍 국제관에서 2022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진한 고려대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오젠 세션에서 해외 지진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해외 유발지진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022.11.14/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지진 국제포럼이 14일 포스텍에서 열렸다.

지진 발생 5년째를 맞아 열린 이 포럼은 지진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진 피해 회복과 스마트 안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자는 취지다.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 교수, 이강근 서울대 교수,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어니스트 L 마이어 박사, 미국 유타대 지진관측소 크리스핀 판코우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유발지진 사례 등을 발표했다.

김광희 교수는 '포항 지열발전 실증 부지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하수 지표변형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포항지열발전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발전소 인근 지역에 21개의 지진 관측계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포항지진 정부조사단 양만재 박사는 "포항지열발전소 안정화를 위한 조사에 시민대표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오전 포스텍(포항공대)국제관에서 열린 2022포항지진 국제포럼에서 김광희 부산대 교수의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질문시간에 포항지진 정부합동조사단 양만재 박사가 지열발전소 안정화 조사에 시민대표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김 교수는 포항지열발전소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 책임자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2022.11.14/뉴스1 최창호 기자

이날 포럼에서는 또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미국, 호주, 스위스,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의 지진 전문가들이 지열발전의 촉발지진 활동과 효과적인 지진제어 실행, 호주 쿠퍼분지 심부지열발전소 인근에서 발생한 7만5000회의 유발지진에서 얻은 교훈 등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소의 물주입으로 인해 발생한 인공지진임을 밝혀낸 이진한 교수와 김광희 교수, 정부합동조사단 연구단장을 맡은 이강근 교수에게 포항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