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 확대 출범을"…이철우 경북지사, 윤 대통령에 건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경주 SMR 국가산단에도 투자" 제안

2021년 11월 당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동·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도가 지방시대위원회 확대 출범과 지역 내 투자를 정부와 재계에 각각 건의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대구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이 지방에 적극 투자하도록 교육, 문화, 주거시설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지방시대위원회 확대 출범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참여하는 13개 부처에 더해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대통령실 경제·사회·정무수석까지 참여하는 방향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참여 부처 스펙트럼을 넓혀 출범시켜 달라는 요청인 것이다.

이 도지사는 또 경북이 지정 받은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제안을 내놓았다.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대해서는 "1조6941억원의 투자 유치와 137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소개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윤 대통령이 특구를 직접 방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서는 "실험만 하고 제품은 못 만들게 해서 규제자유특구가 아니라 '규제특구'로 불린다"며 "기업이 수출용 제품이라도 생산할 수 있도록 마약류관리법 규제를 풀어 공장을 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 도지사는 "최근 한국산 농식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농식품 생산과 수출을 위한 농업규제자유특구도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는 "SK가 최근 미국의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한 소식을 들었다"며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SMR 국가산단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가 파격적인 규제 혁신과 패키지 지원을 바탕으로 100조원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아진엑스텍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로 이전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대구 국가스마트기술산업단지 조성, 군사 후적지 등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북도청 후적지와 수성못 부지의 무상 양여 등 6가지 현안 해결에 대통령실과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서비스로봇 산업 등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시민들의 식수 문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현안들에 대해서도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