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미시의원 4명 "대구취수원 이전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촉구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들이 28일 "구미시의회 의장단은 취수원 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우, 송용자, 이선우, 이지연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역연구원이 검증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검증 용역'의 용역 결과보고와 이후 대응에 대한 전체 의원 간담회가 27일 오후에 예정돼 있었는데 의장단이 시의원 간담회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용역결과를 상세히 구미시민께 보고한 뒤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합의를 이끌어 내 10년을 끌어온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상생방안을 찾을것으로 기대했는데 의장단을 비롯한 몇몇 시의원들이 시의회 차원의 공동대응 방침을 어기고 시의원 간담회에 앞서 국회로 먼저 달려가는 무능함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의 경제여건에 대해 서로 협력해 대구와 구미간 오랜 갈등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야 된다는 시민의 염원이 들리지 않는가. 의장단은 취수원 검증용역결과를 정치적으로 이용말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용역결과 자료가 시의회와 시의장에게 보고되기 전에 대구취수원 이전 구미시 민관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윤종호 시의원에게 먼저 보고됐고 윤 시의원이 시의원 간담회 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이를 말리지 못한 의장단들이 시의회 의장단 명의로 기자회견을 했다" 며 "한명의 시의원에게 시의회 전체가 끌려가는 상황에 대해 의장단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고도 의장단은 어쩔수 없었다고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코미디같은 짓을 하고 있다" 며 "용역 결과를 시의장보다 먼저 윤 시의원에게 전달된 경위를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가하천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함께 노력해 42만 구미시민과 240만 대구시민의 먹는물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했던 그간의 협의에 저들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밖에는 없었던가"라며 "구미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취수원 이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구미시의회 의장단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추진 민관협의회·범시민 반대추진위원회 등은 전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환경부 연구 용역업체 선정 시 대구에서 취수원 구미이전을 추진했던 전 대구민관협의회 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한국물학술단체'에 용역을 줘 객관성이 담보될 수 없었고 내용도 상당부분 신뢰할 수 없어 환경부 용역에 대한 검정용역을 진행한 결과 '취수원 이전은 불가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며 "'낙동강 유역 통합 물환경 관리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감사원 공익 감사청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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