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작지만 강한 고령…삶의 만족도 1위 보람"
"일 잘했다 평가받는 군수되고파"
- 정우용 기자
(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작지만 강한 고령을 추구해왔는데 통계청 '삶의 만족도 전국 1위'를 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민선7기 3주년을 맞은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는 3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치단체장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만족도 1위'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3선으로 지난 11년 동안 고령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달려온 곽 군수에게 그동안 소회 등을 들었다.
-취임 3년을 맞았다. 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이 제일 큰 과제다. 다행히 백신 보급률이 높아져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고령을 만들어가는 대가야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 발굴, 쌍림행복이음터, 다산 건강가족센터 등 생활SOC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더 높이겠다.
또 금빛마실 어울림센터, 대가야복합생활문화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과 안림천·회천 주변 종합정비사업, 고령 실내체육관 조성, 대가야역사공원, 우곡문화공원, 지산공원 등 공공 인프라를 구축해 생활체육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다산면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인구2만~3만명의 살기 좋은 신도시로 개발하고 생태레저단지 조성 등 생활인프라 조성을 통해 지역에서 놀고, 먹고, 일할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성과는.
▶지난해 통계청 국민행복지수 '삶의 만족도'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정부나 자치단체의 궁극적인 목표가 구성원들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아니겠나.
경북에서 울릉도를 제외하고 제일 작은 도시인 고령에 사는 군민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것인데, 11년 동안 군정을 이끌면서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부 2위권, 경북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가야 종묘 개관과 대제 봉행으로 520년간 국가적 위상과 문화적 독창성을 지닌 철의 왕국 대가야가 4국시대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지산동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국·도비 공모 사업에서 44건, 1088억원의 재정을 확보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33건, 402억원의 국·도비를 따냈다.
그동안 추진해온 성장축인 대가야 문화벨트를 완성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최근 안림천·회천 주변사업 종합정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 현황을 공유해 부서마다 문제점이나 건의를 통해 발전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경관개선 사업과 레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고령의 랜드마크인 대가야교, 코스모스단지, 대가야수목원을 연계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가야생활촌과 박물관, 문화누리와 역사테마관광지, 농촌체험특구를 아우르는 관광단지가 형성돼 대가야 문화벨트가 완성될 것이다.
-코로나시대 최적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공간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한 고령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활동 관련 카드매출액이 40.2% 이상 급증하며 안전하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 급부상하며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작지만 강한 고령'을 만드는데 집중했는데 이제는 표면적인 성장뿐 아니라 군민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 범군민 캠페인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친절과 배려로 맞이하는 도시,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 등 관광 고령을 위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 지역 주민들에게 고령이 가진 역사·문화·관광 자산을 홍보하고 한번 고령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친절한 고령'의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것이다.
고령의 먹거리와 놀거리 등 문화·관광 자원이 홍보되면 지역에 소비가 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늘고 시장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도 선순환된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생활행정으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변을 살피겠다.
'매력적이고 살고 싶은 고령' 만들기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후손에게 멋진 고령을 물려주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담이지만 "임기 1년 남았는데 대충 정리하고 가라"는 얘기를 가끔 듣는다. 3선 연임을 시켜준 군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내가 좋은 학교 나온 것도 아니고 큰 문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투표 당선도 시켜주시면서 내리 3선을 시켜준 군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임기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임기에 시작도 못하겠지만 올해도 각종 공모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의 미래 먹거리와 발전을 위해서는 한해도 빠뜨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누가 다음 군수가 되던지 군정을 잘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닦아놔야 중단없는 군정 발전이 이뤄진다.
7월부터는 각 읍·면을 돌며 이장들을 만나 동네 숙원사업을 듣고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
지역주민들을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그동안 후순위로 밀렸던 사업들을 챙겨보고 여러가지 얘기를 듣겠다.
"그 군수 참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군민들을 챙기겠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