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원, 황당 답변 논란 빚은 구미시 간부 해임 권고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권재욱 구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경북 구미시가 최초로 공모를 통해 임명한 양기철 경제기획국장에 대한 해임을 권고했다.
14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기획국장의 문제가 많아 인사권자(시장)에게 경제수장 보직 해임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구미시 민선 7기 100대 공약사업에 경제 공약이 몇개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양 국장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구미 경제가 안갯속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미시 최초로 공모를 통해 임명된 경제국장에 의원과 공무원들이 모두 큰 기대를 했지만 지금 결론은 먹구름보다 구미 경제가 더 어렵다.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분야에 대한 업무 파악이 부족하고 의회와 소통도 안되는데다 임명권자와도 서로 잘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양 국장은 지난 3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의회와의 소통을 지적한 시의원에게 "(질문을 한 시의원이) 상(喪)을 당했을 때 갔다 오지 않았냐"는 황당한 답변을 해 논란이 일었고, 행정사무 감사는 11일로 연기됐었다.
안장환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양 국장의 해임 권고는 위원회에서 별도로 논의하겠다"며 시의회 전체 의견으로 채택할 뜻을 비쳤다.
구미시의회 관계자는 "해임 권고가 당장 해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행정사무 감사에서 의원 개인의 권고 사안으로 집행부에 그 뜻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처음으로 개방형 경제기획국장(4급)을 모집했고, 1차 공고에서 적임자가 없자 재공고를 통해 양 국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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