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거부한 포항 여중생 집단 폭행 남성 2명 체포

포항북부경찰서.(뉴스1 자료) ⓒ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북부경찰서는 18일 조건만남을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남성 A씨와 10대 B군을 긴급 체포했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상가의 옥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 5명이 여중생 C양을 폭행하는데 관여한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또 폭행 현장에 20세 남성 D씨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D씨를 불러 폭행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C양 폭행에는 20대 남성 2명과 10대 남성 1명, 여중생 5명 등 8명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남성이 C양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차별 폭행을 당한 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C양은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