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에 임대주택 1만1000호 이상 공급…청년·신혼 대상

LH 대구경북본부 전경(LH 대경본부 제공) ⓒ 뉴스1
LH 대구경북본부 전경(LH 대경본부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 올 연말까지 임대주택 1만1000세대 이상 풀려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임대주택 5590세대와 전세·매입임대주택 5811호 등 1만1401세대를 공급한다.

임대주택 공급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국민임대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며, 임대 조건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영구임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사회보호계층을 대상으로 시세의 3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며, 행복주택은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에 대학생, 신혼부부 등이 대상이다.

LH 측은 이달 말 경산 하양 등지에 5개 단지, 2568세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3개 단지, 5590세대를 신규 공급한다.

60% 이상의 물량이 행복주택이지만, 여러 유형이 결합한 소셜믹스 방식으로 분양된다.

일정을 보면 3월 경산 하양 행복주택(765세대)과 영구임대(120세대), 국민임대(603세대)가 공급되며, 문경에서는 흥덕 행복주택(200세대), 포항에서는 블루밸리(420세대)와 일월 행복주택(460세대) 등이 공급된다.

또 △5월 상주 공검 국민임대(20세대) △6월 대구 도남 국민임대(1058세개)와 행복주택(962세대) △7월 경주 안강 영구임대(103세대) △9월 경북도청신도시 행복주택(500세대), 구미 송정 행복주택(250세대) △12월 대구 침산 행복주택(28세대), 대구 동인 행복주택(101세대) 등이다.

입주 대상자가 원하는 주택에 대해 LH에서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인구 8만명 이상 도시에 2600세대 공급된다.

대상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청년 등이다.

도심 내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도 3183호 공급된다.

무주택가구 구성원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청년 등이 대상이다.

노후 단독·다가구 등을 매입해 1~2인용 소형주택으로 개량 후 저소득 청년과 고령자에게 제공하는 공공리모델링 주택도 381호 분양된다.

서남진 LH 대구경북본부장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wc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