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14일까지 포스텍 국제관서 개최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지진 3주년을 맞아 '지진의 교훈으로 시작된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이 1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개막됐다.
오는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이 포럼은 지진지질과학과 지반공학 분야 전문가들의 학술발표, 유발지진 및 단층대 시추, 연구 제안으로 진행되고 있다.
포럼은 정부가 추진 중이던 지열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된 촉발지진과 유발지진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건과 경제활성화 등의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발표에는 공동조직위원장 윌리엄 엘스워스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 33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 포항지진 관련 영상 시청에 이어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장인 한동대 정상모 교수의 개회사, 이진한 고려대 교수의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분야 발표 전반에 대한 소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가스전 개발로 유발지진을 겪은 네덜란드 그로닝겐의 찰스 블렉, 하르인 브링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국운 한동대 교수 등과 함께 유발지진에 대한 사회적·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피해지역의 부흥을 위해 포항지진의 회복과 도시재건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세월호피해를 입은 안산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던 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포항시에 접목 가능한 재난극복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이 지진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지진재난 이후 심리회복과 생활안정 방안을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주제 발표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한 방안을 시정에 접목해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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