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병대, 태풍 피해 울진·영덕에 2000여명 급파
- 최창호 기자

(포항·영덕·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경주, 울진, 영덕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 군병력 등이 중장비 등을 동원, 본격적인 복구에 나섰다.
500mm가 넘는 폭우로 인명·재산피해가 큰 울진지역에는 4일 공무원, 각급 기관·단체 등에서 1300명의 인력과 중장비 50여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울진군 매화면 금매2리에는 주민들이 트랙터 등을 모두 동원해 마을 진입로에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심해 일손이 모자란 상황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트렉터와 소형 중장비로 마을 진입로 일부를 복구했지만 엄청난 양의 토사는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영덕군은 침수 피해를 입은 강구면 강구시장에서 경북안전기동대봉사단 등과 함께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육군과 해병대는 대규모 병력을 피해 현장에 급파했다.
신속기동부대인 해병대는 논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산사태가 발생한 포항시 북구 용흥동 등지에 병력을 집중 투입해 복구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50사단은 산사태가 일어난 울진군 매화면 금매2리를 중심와 영덕, 경주 등지에 포크레인 등 중장비 6대와 제독차량을 투입했다.
포항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대원 10여명도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자원봉사센터는 울진군 평해읍에 밥차를 보내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음식을 지원하고 있다.
울진군 평해읍에서는 폭우로 7가구,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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