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선기 칠곡군수 "임기내 명품 관광도시 완성"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명품 관광도시를 완성하고 인문학도시를 인근 지자체로 확대하는 것이 남은 임기동안 목표입니다."
민선 7기 1년을 맞은 백선기 칠곡군수는 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3선 군수로 지난 8년간 추진한 군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며 "남은 3년동안 체험형 명품 관광도시 완성과 인문학도시의 전파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은 임기 꼭 하고 싶은 사업은
▶ 초선으로 취임한 후 칠곡을 '명품 체험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제 어느정도 '칠곡=호국의 도시'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 같다. 지금부터는 '호국'의 정체성을 '평화'로 승화시키는 일들을 꾸준히 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후손들에게 6·25전쟁의 아픔을 전달할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인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역사, 문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곳에 집중화 시키는 '칠곡 호국관광벨트화' 사업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칠곡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호국평화기념관을 비롯해 칠곡보 생태공원, 낙동강 역사너울길, 꿀벌나라 테마공원, 낙동강 오토캠핑장, 낙동강 야외물놀이장, 관호산성 둘레길, 향사 아트센터 등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낙동강 둔치 음악분수, 자고산 일원 종합개발사업 등을 마무리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U자형 관광벨트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가실성당~수도원~신나무골 성지~한티 성당 등의 성지순례 코스를 테마별로 세분화시키고 관광코스에 가산 수피아. 세아 수목원 등의 민간시설을 포함시켜 관광객들이 힐링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국의 다리 야간 조명을 전면 교체해 다리밑에서 가족들이 피크닉을 하면서 호국의 의미를 되새실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만들고 이런것들이 완성되면 호국 마차나 꿀벌 마차 등 칠곡 투어 운송수단도 도입할 예정이다.
- 인문학 도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전국 최초로 행정서비스에 인문학을 접목시켜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인문학을 통해 군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여왔다.
그 결과 소통과 공감, 섬김과 존중, 나눔과 배려 문화가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고 있으며, 행복한 마을공동체 '인문학 마을' 27개 조성이라는 가시적 결과와 함께 공동체 회복의 모범 사례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인문학 리더들과 지금까지의 사업을 돌아보고 재정비를 통해 인문학에 변화를 꾀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평범한 일상에서 노는 인문학'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인문학에 패션쇼, 헤어 등 또 다른 분야를 접목시키고 행정과 인문학이 새로운 트랜드가 될 수 있도록 댜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하던 인문학 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마을에서 동이나 면단위로까지 인문학 마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문학을 통해 행복한 칠곡을 타 도시로 전파해 다함께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공유하는 것도 임기내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지난해 온 군민의 참여와 역량결집으로 '군비 일반채무 제로'를 이뤄냈다.
지난 2011년 초선으로 취임시 칠곡군의 채무비율은 전국 82개 군 중 가장 높았다.
자치단체의 채무는 미래 세대의 큰 부담이고, 채무 상환으로 인해 투자가 필요한 곳에 투자를 하지 못해 성장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매칭 펀드로 진행되는 국·도비 보조사업에 군비 부담 여력이 없으면 지역의 명운을 결정할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된다. 13만 군민의 염원인 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채무 상환이 반드시 필요했다.
초선으로 부채를 적당히 관리하면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선심성 사업의 유혹도 있었지만 100년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의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군민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 지난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이제 군의 기초 체력이 보강된 만큼 시승격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해 임기내 시승격을 목표로 신발끈을 다시 조일 생각이다.
-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는
▶ 지역별, 주제별 주요 테마 관광지에 지역 농산물 특판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호국평화기념관과 꿀벌나라 테마공원 등에 직판장을 만들어 6차 산업관에서 만든 동결 건조 딸기·참외·사과 등과 참외·아로니아 국수 등 특색 있는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동결 건조한 과일 등 가공품은 평일날 무인 판매를 한번 시도해 볼 생각이다. 무인 판매는 자녀 교육도 되고 입소문을 타면 명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천안함 챌린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 호국 보훈의 달과 같은 특정한 시기나 현충시설과 같은 특정 장소에서만 보훈을 생각하지 말고 일상의 삶과 생활 공간에서 호국과 보훈을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천안함 챌린지를 시작했다.
호국의 도시 칠곡에서 시작된 챌린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특히 전쟁을 겪지 못한 초·중·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보람을 느낀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는데 정치적인 목적으로 챌린지가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호국과 보훈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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