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포항 운재산 불 사흘째 계속…한때 철강공단 위협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재산에서 재발화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져 한때 철강공단까지 위협했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52분쯤 시작된 운재산 불이 4일 오전 잡혔다 5일 오전 4시쯤 되살아나 철강공단 앞 도로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해군과 해병대 소방차를 지원받아 불이 공장으로 번지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6시 전 공무원에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불이 공단쪽으로 확산되자 산림청 헬기 등 4대와 소방차 30대, 공무원과 해병대 1사단 병력 등 4000여명이 투입돼 이날 오전 8시1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국도대체도로를 뒤덮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강풍주의보 속에 지난 4일에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도심에 있는 철미산에서 불이 났지만 진화됐다.
기상당국은 "동해안에 최고 초속 20m(시속 72km)의 강풍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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