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한풀 꺾였지만…경북, 어류폐사 등 고수온 피해 계속

지난 14일 오전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석병리 Y수산 육상 양식장 수조가 텅비어 있다. 강도다리 등 40만여 마리가 양식되고 있는 Y수산에는 지금까지 약 4만여 마리가 폐사했다.2018.8.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 14일 오전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석병리 Y수산 육상 양식장 수조가 텅비어 있다. 강도다리 등 40만여 마리가 양식되고 있는 Y수산에는 지금까지 약 4만여 마리가 폐사했다.2018.8.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불볕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동해안 지역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어류 폐사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경주 등 동해안 4개 시·군, 38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넙치, 우럭 등 56만7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폐사한 물고기는 전날보다 2만7200여마리 늘었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포항 26곳 43만6800여마리, 영덕 6곳 6만6300여마리, 경주 3곳 5만100여마리, 울진 2곳 1만3600여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도 울진 3명, 안동과 구미에서 각각 2명, 포항에서 1명 등 하루 사이 8명 추가로 발생해 297명으로 늘었다.

농작물 피해는 21개 시·군에서 과수 761.1㏊, 채소 278.5㏊ 등 1236.7㏊로 전날보다 93.2㏊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주시 296.5㏊, 문경시 231.2㏊, 상주시 155.8㏊, 안동시 105㏊, 봉화군 93㏊, 영천시 77.6㏊ 등이다.

가축 피해는 추가 신고가 없는 가운데 현재까지 닭 57만8900여마리, 돼지 6300여마리 등 59만7000여마리가 폐사해 피해 추정액이 3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상당국은 "19일까지 폭염이 다소 주춤하고 열대야도 없겠지만 다음주 다시 기온이 상승해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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