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주차요금 폭탄 개선해야"

지난해 12월15일 대구 동구 신천동에 문을 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대구신세계가 지은 지상 9층, 지하 7층의 이 건물에는 백화점과 KTX,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서 있다. 2016.12.1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지난해 12월15일 대구 동구 신천동에 문을 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대구신세계가 지은 지상 9층, 지하 7층의 이 건물에는 백화점과 KTX,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서 있다. 2016.12.1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의회 최길영 의원은 24일 "백화점과 대중교통 환승의 복합적 이용을 위해 건설된 복합환승센터가 비싼 주차요금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에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 등에 따르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주차요금은 백화점 이용객과 버스터미널 이용객 구분없이 최초 30분 무료, 10분에 1000원, 하루 최대 5만원이다.

주차장 운영과 요금 부과·징수는 건물을 사실상 소유한 대구신세계가 맡고 있다.

최 의원은 "원스톱 다목적 이용을 위해 지어진 복합환승센터의 주차요금이 백화점 이용객은 무료이고, KTX·버스터미널 환승 이용객에게는 요금을 징수하는데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센터 본래의 기능에 맞도록 대중교통 환승이용객에게 부과하는 비싼 주차요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승이용객들도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공공시설 성격이 강해 백화점 보다 주차요금이 비쌀 이유가 없다"며 백화점 이용객과 KTX·버스터미널 이용객의 주차공간을 분리하거나 대중교통 환승객에 대한 주차요금 감면, 주차요금 정보 제공을 위한 안내표지판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규모 여객시설을 갖춘 동대구역의 하루 주차요금은 1만3000원, 대구국제공항 주차장은 하루 1만~1만4000원이다.

이에대해 대구신세계 측은 "장기 주차차량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센터를 왜 건설했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교통 환승이용객의 불편과 주변 주거환경 악화를 해소하는데 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le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