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국 "바람은 시민이 일으키는 것…유승민 지지"

20대 총선을 16일 앞둔 28일 서훈.박승국 전 의원 등 대구지역 정계 원로들이 대구 동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를 찾아 지지의사를 밝힌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홍대식 전 대구시의원, 서훈 전 의원, 박승국 전 의원, 유승민 후보, 최동석 대구 동구발전협의회장, 정홍범 전 대구시의원)2016.3.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0대 총선을 16일 앞둔 28일 서훈.박승국 전 의원 등 대구지역 정계 원로들이 대구 동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를 찾아 지지의사를 밝힌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홍대식 전 대구시의원, 서훈 전 의원, 박승국 전 의원, 유승민 후보, 최동석 대구 동구발전협의회장, 정홍범 전 대구시의원)2016.3.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대구 출신인 박승국 전 국회의원이 "바람이라는 것은 시민이 일으키는 것"이라며 무소속 유승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대구 북구갑에 출마해 15, 16대 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은 28일 서훈 전 의원, 홍대식·정홍범 전 대구시의원, 최동석 대구 동구발전협의회 회장과 함께 유 후보의 대구 동구을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박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이 '이래서는 안되겠다, 뭔가 달라져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대구가) 여당의 도시라고 전국적으로 떠들지만 발전이 안되니까, 앞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까 새 정권이 들어와도 나아진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시민들이 좀 제대로, 나름대로 옳은 사람을 찍어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하는데'라는 심정에서 나왔다"고 유 의원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대구지역 정치 원로들은 중진인 주호영 의원 등의 공천 탈락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최동석 동구발전협의회장은 "부산은 17명 중 1명만 탈락했는데, 대구에서는 9명이나 탈락했다"며 "초선이 아무리 똑똑해도 일을 못한다. 그런데도 초선들만 저렇게 세워서 뭘하겠다는건지 모르겠다. 중진을 키워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되는 31일을 기점으로 경남 밀양창녕과 대구 북구갑, 동구갑을 찾을 예정"이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親)유승민계' 후보들에 대한 지지 행보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daegu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