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볼러로 변신한 배우 '장희웅'…맹활약 예고

24일 오후 경북 안동볼링장에서 열린 '2015 독도사랑컵 SBS프로볼링대회'에서 안토니 소속의 장희웅(19기) 프로가 투구 뒤 어프로치를 내려오고 있다. 2015.10.24/뉴스1 ⓒ News1
24일 오후 경북 안동볼링장에서 열린 '2015 독도사랑컵 SBS프로볼링대회'에서 안토니 소속의 장희웅(19기) 프로가 투구 뒤 어프로치를 내려오고 있다. 2015.10.24/뉴스1 ⓒ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MBC드라마 '주몽'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탤런트 겸 뮤지컬배우 장희웅(35).

그에게 요즘 '장 프로'라는 또 다른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다.

학창시절부터 볼링종목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는 지난해 프로볼링에 입문했다.

연기자 길을 걸으며 볼링을 손 놓은 지 15년 만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장 프로는 한국체대에 입학하며 장래가 촉망되던 볼링 선수였다.

하지만 대중에게 관심 없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핸디캡'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인기도 없고 장래가 녹록치 않은 볼링선수 생활에 대한 고민에 빠질 때쯤 그는 연기 학원을 찾았고, 그렇게 연기자 길을 걷게 됐다.

학창시절 함께 했던 볼링에 대한 미련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던 그에게 연예인 볼링 팀이 만들어지고 박경신, 윤여진, 박상필, 김영관 등 선수시절 알게 된 프로들을 만나면서 두 번째 볼링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24일 오후 경북 안동볼링장에서 열린 '2015 독도사랑컵 SBS프로볼링대회'에서 안토니 소속의 장희웅(19기) 프로가 투구하고 있다. 2015.10.24/뉴스1ⓒ News1

프로 2년차에 접어든 장 프로의 올해 목표는 각종 대회 우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시드 프로다.

시드는 620여명의 프로들 중 랭킹 포인트 48위까지 주어지는데, 현재 장 프로가 48위를 기록 중이다.

장 프로는 "볼링연습을 하면서 연기 연습도 하고 있지만 두 가지 일을 병행하다보니 사실 힘든 점이 많다"면서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최정상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안에 투어에서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볼링은 할수록 재미있고 언제든지 날씨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sana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