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향촌동 등 근대건축물 외관 보수공사 비용 지원

(대구ㆍ경북=뉴스1) 배준수 기자 = 대구 중구 북성로 공구골목 근대화거리에 가면 일제시대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카페가 있다.

'믹스카페 북성로'라는 이름을 붙여 커피를 팔면서 갤러리도 함께 운영하는데,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북성로 한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외국인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카페는 원래 일제강점기때 지어진 3층짜리 적산가옥이었는데, 중구청이 4000만원을 들여 공사를 해주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해 중구청은 북성로와 서성로, 향촌동 일대에 있는 근대건축물 7곳에 4000만원씩 투입해 외관을 리모델링 해줬다.

중구청은 올해에도 같은 사업을 펼치는데, 1960년대 이전까지 지어진 근대건축물의 외관을 바꿔주는 사업 참여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리노베이션 위원회가 역사성, 장소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따져 대상을 선정하며, 지원을 받은 건축물은 5년 이상 복원된 건물을 보존해야 한다. 건물을 매매할때도 이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근대건축물 외관 보수공사를 원할 경우 신청서와 건물소유·사용에 대한 증명서, 사업계획서를 중구청 도시경관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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