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죽장면 60cm 눈 폭탄
재난비상근무령 1단계 발령 제설장비 100여대 투입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7일 오후부터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 하옥리 산간 마을에도 최고 60cm가 넘는 기록적인 눈 폭탄이 쏟아져 돈사 등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밤부터 내린 눈은 북구 죽장면 상옥리 43cm, 북구 기북면과 경북수목원을 연결하는 성법제 60cm로 돈사 4동과 비닐하우스 80여동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공무원 600여명과 다목적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눈 폭탄을 막아 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오후 9시 현재 최고 60cm가 넘는 폭설로 북구 기북면~죽장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921호선 성법제 구간 10km와 북구 흥해읍 신광면~도음산 시도 5호선 6km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재난대비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한 포항시는 건설도시국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영만 재난방제과장은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마을을 연결하는 지방도에 대한 제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은 날이 밝아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울진군 서면과 영양군 수비면에도 3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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