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재선거, 오천장터서 격돌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0·30 포항남울릉 재선거를 10일 앞둔 20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포항시 남구 오천시장 장터에서 맞붙었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소속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 지지자 등과 함께 장터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권을 돕고,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새누리당이 당선돼야 한다"며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읍소했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의 도중 하차로 잃어버린 1년 반의 세월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며 "행안부 장관 등 중앙정부의 오랜 공직 경험과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해본 경험이 누구 보다 큰 장점"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 노웅래 비서실장 등 당직자와 현역 의원들이 시장바닥을 누비며 허대만 후보 지원을 거들었다.
김한길 대표는 "대통령 당선을 위해 복지공약을 거짓 약속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허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면 민주당 127명의 의원들이 힘을 모아 포항 발전을 책임지겠다"며 "포항 시민들이 '민주당을 뽑아주니 정말로 많이 변했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도 오천시장에서 "노동자와 서민의 아픔을 함께 해온 내게 한표를 던져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 후보는 "30년 동안 새누리당만 보고 찍는 소위 '묻지마 투표'는 이제 해서는 안된다"며 "지역의 아픔을 알고,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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