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한방축제, 8일 개막
36회째를 맞는 올해 대구한방축제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 150여명의 출연진이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를 당시의 모습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축제통용 화폐인 '엽전'을 발행키로 했다.
엽전 1냥을 1000원으로 환산, 환전소에서 교환하면 축제장에서 한약재와 농·특산물, 한방제품 등을 시중가 보다 최대 30%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던 사상체질관의 규모를 두배로 늘리고 사상체질별 약선음식을 전시키로 했다.
대구시한의사회가 운영하는 한방힐링센터에서는 매일 6명의 한의사가 침, 뜸 등으로 아토피, 알러지, 척추관절질환, 피부미용, 중풍, 우울증 등 한방특화진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마당극 '허준을 만나다', 한류 드라마 주인공을 소재로 한 패션쇼, 스탬프 골목투어, 달빛걷기대회, 약령 보물찾기, 한방탐구생활과 경매, 청년허준 선발대회, 전승기예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약령시가 대구의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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