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5개년 계획 추진

시는 시내버스 이용승객 증대와 시내버스에 대한 시의 재정지원 감소를 목표로 4개 분야 15개 사업에 5년간 133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7년 대중교통 이용승객이 하루 18만2000 명 이상 늘어나 수송분담율이 2.8%(42.4%→45.2%) 증대되고, 시내버스 속도 또한 26km에서 27km로 빨라지며, 시내버스의 시 재정부담 또한 18%수준에서 10%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입과 버스전용차로 확대 설치 등을 통해 버스 우선통행권을 부여해 버스의 속도 향상과 정시성을 확보하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및 환승센터 등을 확충해 시내버스 운행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버스업체에 대한 상벌제를 강화하고 신규노선에 대해 입찰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2층 버스 도입 검토, 시내버스 승객대기시설 개선, 차량고급화, 버스 이용 정보 첨단화 등을 통해 시내버스 운영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정지원 절감을 위해 준공영제 국비 지원 건의안을 마련해 연료절감을 위한 인센티브․페널티 제도 도입, 표준운송원가의 합리적 재산정 등 재정분야의 효율성도 확보한다.

주차상한제, 기업체 수요관리 정책, 승용차 요일제 등을 강화, 교통혼잡세 징수 방안도 검토해 승용차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2007년 5월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이용객 증가,환승 이용객 요금 감소,운행 노선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으나 시의 재정지원금 증가 등 한계도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재정지원금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편리하고 쾌적한 시내버스 운행여건을 조성하고 이용승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설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k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