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은행 등 7개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 절차 본격 착수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BNK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BNK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장을 비롯해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7개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승계 절차를 30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와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경영승계 절차 대상이 되는 곳은 올 연말 최고경영자의 임기가 끝나는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저축은행, 자산운용, 벤처투자, 신용정보, 시스템 등 자회사 7개 사다.

자추위는 앞으로 서류심사와 평판조회, 경영계획 발표, 심층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성과, 경영역량, 리더십, 경험,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능력을 기준으로 각 자회사의 경영환경과 특성에 맞는 적임자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경영승계 절차에서는 내부 후보와 외부 후보가 보다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후보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회사는 후보자들이 회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영구상과 역량을 설명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해당 회사의 경영현황과 주요 이슈, 전략 등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상황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부 후보에게도 동일한 정보를 제공해 보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후보자의 자격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내부와 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승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각 자회사를 이끌 우수한 경영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승계 절차는 10월 중·하순 1차 후보군 선정, 11월 중순 후보군 압축, 12월 중순 최종 후보자를 선정 등이다.

BNK금융은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선정하고 경영승계 절차의 주요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지난 16일 경영승계 계획을 개정하며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은행 임원추천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지주에서 롱리스트를 관리·작성해 이를 기반으로 은행이 후보자를 다시 정리, 지주 자추위 등이 면접을 진행했다면 개정 계획안에는 은행 임추위가 후보군을 직접 추천할 수 있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