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국종, 중증응급환자 살릴 '의료체계' 강조
해운대백병원서 강연…중증외상 현장 경험·해외 사례 공유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응급의료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의료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29일 부산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중증응급의료체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29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초청해 '중증응급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원장은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지내며 중증외상환자 치료와 외상진료체계 구축에 앞장서 온 국내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다.
이번 특강은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해운대백병원이 지역 중증응급의료체계의 발전 방향과 의료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강연에서 지역 응급의료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중증외상 진료에서 외상외과 의사의 역할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했다.
런던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응급·외상진료체계 사례도 소개했다. 각 국가의 운영 방식을 살펴보면서 국내 중증응급의료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중증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개별 의료진의 노력에 의존하기보다 응급의료체계와 전문인력, 의료기관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이 원장은 해운대백병원 헬기장과 수술실,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응급환자 이송과 초기 대응부터 수술 등 중증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진료체계와 운영 현황도 살펴봤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중증응급의료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인 만큼 의료기관의 역할과 책임도 매우 크다"며 "이번 특강이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강화해야 할 진료체계와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역 중증환자가 적시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질환 진료 역량과 응급·중환자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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