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 1주새 소폭 하락 전환…북미 강세 누그러지고 유럽 약세 확대
28일 기준 KCCI 4678…전주 비해 82p 하락
중남미 노선도 큰 폭 하락…"선복량 부담 작용"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한 주 만에 또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KCCI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8일까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14일과 21일 각각 하락과 상승을 오갔다.
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678로 전주 4760에 비해 82p, 1.72% 내렸다.
노선별로 보면 그간 세 자릿수 상승세로 강세를 보였던 북미 노선의 상승 폭이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중남미와 유럽 노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지수도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의 경우 서안(LA·롱비치 등)과 동안(뉴욕·뉴저지 등)이 각각 8000, 1만1294로 58p, 10p씩 상승했다. 특히 서안은 2022년 지수산출 이후 처음으로 8000대를 넘어서며 2주 연속 최고치를 새로 썼다. 동안은 지난달 19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상승 폭 자체는 전주 457p, 265p 상승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과 지중해(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 그리스 피레우스 등)와 같은 유럽노선은 각각 234p, 333p 내린 3751, 4016을 기록했으며 중남미도 동안(브라질 산투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과 서안(멕시코 만사니요·파나마 발보아·칠레 산안토니오 등)이 704p, 442p씩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운임 하락 폭을 키웠다.
아울러 중동(UAE 두바이 제벨알리, 아부다비 등)이 8711에서 8627로 84p 내리며 전체 지수보다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서아프리카(세네갈 다카르·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도 60p 내렸다.
이 외에 오세아니아 노선은 전주에 비해 43p 오른 4885였으며 동남아는 1313에서 78p 오른 1391로 2024년 9월 초 1438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과 일본도 2p씩 내렸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지난 24일 기준 3686.62로 전주 3687.83에 비해 전체 지수가 1.21p 소폭 하락했지만 북미 등 노선별로는 KCCI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미 서안과 동안이 각각 7463, 1만497로 97p, 82p씩 내렸고 유럽과 지증해도 112p, 60p씩 동반 하락해 2313, 3065를 기록했다.
KCCI에선 오세아니아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SCFI는 호주가 2944에서 2833으로 111p 내렸고 남미는 6530으로 전주 7703에 비해 1173p 하락해 비교적 낙폭이 컸다. 동남아는 62p 오른 1166으로 비슷한 양상이었다.
동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는 각각 3947, 3165로 전주 3873, 3086에서 74p, 79p씩 올랐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미국 수입 수요와 중국 국경절 전 선적이 운임을 지지했지만 미주 선복량 투입 증가 및 유럽 노선의 수에즈 운하 복귀에 따른 공급 확대로 운임조정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3만1810으로 전주 3만1908에 비해 98p, 0.31% 보합 하락했다. 케이프 급에서 태평양 철광석 감소와 선복 부담에도 북대서양 화물 강세가 하락 폭을 줄인 가운데 파나막스가 북대서양 광물, 미국 곡물 및 석탄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상승했고 수프라맥스도 유럽 및 남대서양 화물, 아시아 역내 수요가 운임을 지지한 형국이었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해진공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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