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동부산 산단 기업 만나…도시가스·통근버스 등 현안 논의
동부산 산단 기업들과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 진행
부산 복귀기업 비엠티 찾아 생산현장·애로사항 살펴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동부산권 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만나 도시가스 공급과 통근버스 확대, 주차·교통 여건 개선 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기장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동부산권 산업단지 기업들과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노응범 정관산단 입주기업협의회 이사장, 최순환 명례일반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등 동부산권 산업단지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동부산권 산업단지는 기장군과 해운대구, 금정구 일대 산업단지를 아우른다.
간담회에서는 오리산단 도시가스 공급을 비롯해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 확대, 정관·장안산단 주차·교통 여건 개선, 동부산권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 등 기업의 생산활동과 근로환경에 직결된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업들은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과 근로자 출퇴근 불편 해소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비엠티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1988년 설립된 비엠티는 반도체·조선·친환경에너지 분야 핵심 기자재 전문기업이다. 2009년 양산으로 이전했다가 2023년 본사를 부산으로 확장 이전한 '부산 복귀기업'으로, 올해 8월에는 기술 경쟁력과 성장잠재력 등을 인정받아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산업단지 계획 변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지 규제를 개선했고, 이를 통해 비엠티가 제2공장 증설과 도장공정 설치 등 부산에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는 산업단지 기업들의 경영·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산단 인근 정주 여건 개선과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동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에도 나선다. 시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6년 만에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단계별·업종별·권역별 전략에 따라 입주 허용 업종을 확대하고, 앞으로 5년 주기로 산업단지 기능과 유치 업종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정관일반산업단지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실내체육시설, 공유오피스, 지원센터 등을 갖춘 청년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공장 중심의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꾸고 청년 인재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산업단지의 투자·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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