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사상구 조직개편 발목잡기 말라"

"정치적 공방 아닌 정책과 대안으로 답해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사상구청이 추진한 정책추진위원회 설치와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사상구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을 향해 "정치적 공방이 아닌 정책과 대안으로 답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황수진 부대변인 명의의 '국민의힘은 사상 대전환을 위한 조직개편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사상구의회 행정경제위원회에서는 사상구 정책추진위원회 설치와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부결됐다.

정책추진위원회 설치 조례안은 교육·산업 등 각계 인사 3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민선 9기 사상구의 핵심 사업과 중장기 발전 전략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을 받는 것이 골자다.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은 구청 조직에 홍보소통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두 조례안이 사상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책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 수립에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문화·인공지능(AI)·창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이 입법예고 기간 단축 등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이유로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정책적 타당성에 대한 논의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은 "절차적 논란이 있다면 보완하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절차 문제를 넘어 정책추진위원회와 조직개편이 왜 필요하지 않은지, 사상 대전환을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구민 앞에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사상구청을 향해서도 제기된 절차적 우려를 면밀히 살피고 의회와 구민을 상대로 충분한 설명과 소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의회의 견제와 비판을 존중하되 구정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책은 절차적 문제를 보완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당은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정쟁으로 소모돼서는 안 된다"며 "오는 11월 정례회에서 관련 안건이 충분한 절차적 보완과 논의를 거쳐 다시 다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개편에 반대한다면 정치적 공방이 아닌 정책과 대안으로 답해야 한다"며 "사상구민이 원하는 것은 여야의 승패가 아니라 사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행정이 어떻게 더 유능해질 것인지에 대한 책임 있는 답"이라고 강조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