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기업 유치 넘어 정착까지…물류·자금·주거 지원 확대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지역 투자기업의 정착을 돕기 위한 물류·자금·주거 지원을 확대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나노 융합 국가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지역 일반산단과 농공단지에서도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이후 시가 체결한 주요 투자협약 기업은 15곳으로 투자 규모는 총 2854억 원에 달한다.
투자는 용전·하남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용전 일반산단에 5개 기업이 1101억 원, 하남 일반산단에 5개 기업이 87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초동농공단지에는 2개 기업이 520억 원, 대미농공단지에는 2개 기업이 263억 원을 투자한다. 사포 일반산단과 삼랑진읍 우곡리에서도 각각 5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투자협약이 실제 공장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HKM과 서울이엔지, BSP솔루션 등 3개 기업은 공장 투자를 마쳤고 오웰테크와 경남산기 등 2개 기업은 공장을 짓고 있다.
시는 단순한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지원책을 확충할 방침이다.
우선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외면 남기리 일원에 '남기 일반물류단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제조·식품산업과 연계한 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35개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육성 자금 융자 한도를 최대 12억 원으로 늘렸다. 스마트공장과 미래 차·제조 로봇 등 제조업 고도화 사업도 지원한다.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대규모 투자기업 최대 200억 원, 관외 기업의 밀양 이전 최대 80억원, 신·증설 기업 최대 50억 원 등을 지원한다.
근로자 주거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초동특별농공단지에는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임대형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투자 유치만큼 중요한 것은 기업이 지역에 들어와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것"이라며 "자금 지원과 물류망, 근로자 주거 등 기업 현장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챙겨 산업 생태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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