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자심리 나아졌지만 부산은 다소 위축…"가계 형편 악화 예상"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전국 소비자심리가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부산은 오히려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9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2025년 12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산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아직은 긍정적인 것이다.
다만 전국 소비자심리지수가 106.6으로 전월 대비 2.1p 오른 만큼 부산 소비자심리는 비교적 위축된 모습이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향후 가계 형편에 대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구성지수 중 생활형편전망이 전월 대비 3p 하락하며 4달 만에 100 이하로 내려갔고 가계수입전망도 100 이상이었지만 전월에 비해 1p 내린 10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전망, 향후경기전망 등은 전월 대비 보합세, 현재경기판단은 100 이하인 84이긴 하지만 2p 상승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우려가 부산지역 가계의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 개선 기대를 일부 제약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 지속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전망, 주식시장 변동폭 축소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319가구가 응답한 가운데 지난 9~16일 진행됐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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