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보러 연휴 나흘 46만명 찾아왔다…28일 바다로 보내기 논의

27일 오후 6시까지 9만1000명 방문…나흘간 총 46만8000명
부산시·해경·수과원 28일 이동 방법·기관별 역할 대책회의

23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무태상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9.23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무태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나흘간 4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연휴가 끝나면서 부산시는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날 북항친수공원에 9만 1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10만 1000명,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13만 6000명이 찾았다. 26일에는 14만 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6시까지 추석 연휴 나흘간 방문객은 총 46만 8000명에 달했다.

평소 북항친수공원의 휴일 방문객이 하루 200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셈이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열흘째 머물고 있다.

해경은 발견 직후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으나 무리한 몰이 과정에서 상어가 자극받아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문에 따라 인위적인 포획·유도를 중단했다. 이후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동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휴가 끝났지만 부캉이가 여전히 수로에 머물면서 향후 외해 이동 시기와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시는 28일 오후 부산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고 부캉이의 이동 상황과 외해 이동 방안, 기관별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구체적인 구조 일정이나 방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28일 부산시 주관 회의에서 방안이 나오면 해경도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