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서 60대 남성·경찰관 2명 갯바위 고립…해경 구조

26일 오후 경남 사천시 모례항 인근 갯바위에서 사천해경이 고립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천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스1) 박서현 기자 = 26일 경남 사천시 모례항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남성과 경찰관 2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27일 사천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8분쯤 모례항 인근 갯바위에 A 씨(60대·남)와 경찰관 2명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 5분쯤 집을 나간 뒤 배회감지기 신호가 잡히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한 상태였다.

수색에 나선 경찰관들은 휴대전화 위치조회를 통해 모례항 인근 갯바위에서 A 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A 씨를 보호하던 중 밀물로 진입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경찰관 2명도 함께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천구조대와 사천파출소 육상 순찰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대는 슬립웨이를 이용해 A 씨와 경찰관 2명을 구조한 뒤 모례항으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후 가족에게 인계됐다.

박광호 사천해양경찰서장은 "해안가나 갯바위에서는 밀물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