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어 '부캉이' 보자"…추석 연휴 이틀간 20만명 몰렸다

지난 23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9.23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강정태 기자 =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이틀간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만 2000명을 더해 이틀간 약 20만 2000명이 친수공원을 찾았다.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길이 3.5m 크기의 상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연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부산 북항 상어'를 줄인 '부캉이'로 불리고 있다.

부산시는 부캉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면서 추석 연휴 하루 50명 안팎의 비상근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곡선으로 꺾여있는 수로 특성 탓에 빠져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와 수과원은 대형 개체인 부캉이가 장기간 좁은 인공수로에 머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추석 연휴까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그물을 제작해 외해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