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루 앞둔 부산역…귀성 인파·귀성맞이로 활기

선물 꾸러미 들고 고향 앞으로…귀성행렬 시작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귀성 행렬이 시작된 부산역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26.9.23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부산역에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거나 타지에 있는 자녀를 찾아가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명절 분위기가 조금씩 무르익었다.

이날 오후 2시께 찾은 부산역. 맑은 날씨 속 역사 안팎에는 열차 시간에 맞춰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등에 배낭을 메거나 한 손에 여행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든 채 승강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이 묻어났다.

아직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평일인 탓에 역사 안이 크게 붐빌 정도는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부산역을 오가며 명절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모(33·여) 씨도 이날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김 씨는 "서울에서 바쁘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평소에는 부모님을 자주 뵙기 어려웠다"며 "다행히 연휴 전날 연차를 쓸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반대로 부산을 떠나 타지에 있는 자녀를 방문하는 역귀성 행렬도 이어졌다. 박모(68·남) 씨와 김모(66·여) 씨는 이번 추석을 아들이 사는 서울에서 보내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자녀들이 바빠 이번에는 우리가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며 "큰아들 집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명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23일 부산역 이용객은 약 6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귀성 행렬이 시작된 부산역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26.9.23 ⓒ 뉴스1 이주현 기자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