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캠코, '지역인재 장학금·어린이 숲 조성' 업무협약

캠코, 10년간 지역인재 장학금 7억8000만원 지원
임직원 걸음 기부…금강공원에 2억 들여 '키우미 숲' 조성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쪽)이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지역인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6.9.22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부산지역인재 장학금'·'금강공원 키우미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캠코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7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시에 기부한다. 캠코 측은 지역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채용 직원용 사택 일부를 지역 청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많은 청년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택 공유 재원을 장학금으로 전환하기로 시와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부산 소재 대학의 정보기술(IT)·상경 분야 3학년 이상 재학생·졸업생의 생활장학금과 취업장려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참여를 통해 캠코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이어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조성에 동참하는 4번째 부산 이전 공공기관이 됐다.

이와 함께 캠코는 금강공원 내 어린이 정원인 '키우미 숲' 조성을 위해 2억 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해당 재원은 캠코의 ESG 경영 일환으로 진행된 임직원 걸음 기부 행사를 통해 적립됐다.

올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 진입로 일원에 조성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제공하고 향후 운영을 맡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자연 생태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부산의 미래를 위한 중요 기반"이라며 "지역 인재 육성과 시민 휴식 공간 확충에 뜻을 모아주신 기관들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인재의 지역 정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정훈 캠코 사장은 "공공기관 중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열심히 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ESG 관련 대상도 계속 받고 있다"며 "제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 캠코가 자리를 잡은 만큼 부산은 물론 나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며 헌신하겠다"고 화답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