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선 무너진 밀양, 감소 계속…청년 정착·체류 인구 늘린다

지난해 6월 9만9956명에서 올해 8월 9만8305명
주거·일자리·창업 지원…내년 청년 정착지원 확대

밀양시청 전경.(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진 뒤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 밀양시가 정주 여건 개선과 체류 인구 확대, 청년 정착 지원에 나선다.

시는 주거·일자리·창업 지원 등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밀양은 지난해 6월 인구가 9만 9956명으로 줄면서 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상징적 기준으로 여겨지는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인구 감소가 이어져 올해 8월 기준 인구는 9만 8305명으로 10만 명 붕괴 당시보다 1651명 줄었다.

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의 생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 인구정책담당관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 인구 시책과 읍면동별 지역 활력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결혼장려금과 전입 지원금을 지급하고 아빠단을 운영하는 등 결혼·출산·양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민 연금과 중소기업 이차보전 사업을 통한 생활·기업 지원도 이어간다.

체류 인구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 시는 유스호스텔을 조성해 관광객과 스포츠대회 참가팀 등의 숙박을 유도하고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일자리 지원도 추진한다. 청년 월세와 다자녀 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일자리 장려금, 청년 일 경험, 아르바이트 사업 등을 운영한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캠프와 임차료 지원, 창업 공간 조성, 창업펀드 운용 등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밀양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성장프로젝트와 창업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사비와 중개보수비도 지원한다.

안병구 시장은 "주거·일자리·돌봄·청년정책을 촘촘하게 연계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주 인구와 체류 인구가 함께 늘어나는 활력 있는 도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으며 다시 돌아오고 싶은 밀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