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전기·연료비 부담 지원…에너지바우처 20만원
연매출 3억 이하·영업 중 사업자 대상
전기요금·휘발유·경유·LPG 등에 사용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연료비 인상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에게 20만 원 상당의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 부산시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지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1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시행되며, 지원 대상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의 에너지바우처를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부산인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지난 8월 31일까지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신청일 현재 영업 중이어야 한다. 휴·폐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동사업자는 사업체를 대표하는 1명만 신청할 수 있으며, 1명이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더라도 1개 사업장에 대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다. 법인은 주 대표자만 신청할 수 있다. 대표자가 여러 명인 경우 사업자등록증에 가장 먼저 기재된 대표자를 주 대표자로 본다.
무등록 사업장과 사행성·유흥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도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첫 주인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
신청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와 간편인증을 거치면 국세청에 신고된 매출액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사업자등록증과 매출액 증빙자료 등을 직접 제출해야 한다.
동백전 앱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신청 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어 앱 이용이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민원센터'를 통해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동백전 앱으로 신청하면 신청 후 수일 내 바우처가 지급된다. 앱을 이용하지 않고 신청한 경우 중복 지급 여부를 확인한 뒤 11월 9일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받은 에너지바우처는 전기요금과 휘발유·경유·LPG 등 차량 연료비에 사용할 수 있다. 동백전 카드로 결제하면 에너지바우처가 우선 차감되고 결제금액이 바우처 잔액을 넘으면 나머지는 동백전 충전금에서 빠져나간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민생의 최전선인 소상공인이 살아야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그것이 곧 시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지급사업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의 한 축인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포함된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 및 상권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지난 21일부터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소비활력쿠폰'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동백전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이용자를 대상으로 5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약 20만 장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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