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도시 부산' 외국인 유학생 1년새 30% 늘어 2만4328명
2028년 외국인 유학생 3만명 목표
유치 넘어 취업·지역 정착까지 지원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2만 4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함께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해 2028년까지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가 2만 4328명으로 지난해 1만 8630명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7일 발표된 교육기본통계에 따른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의 외국인 유학생은 2024년 1만 4961명에서 지난해 1만 863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2년 만에 9367명, 약 62.6% 증가한 셈이다.
시는 2024년부터 지역 대학과 함께 2028년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대학별로 분절·중복됐던 유학생 유치·지원 사업을 통합하고 대학별 전략국가 공략과 유치 국가 다변화, 취업비자 연계 확대 등을 추진한 것이 유학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과 연계해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 사옥 2층에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허브(Study Busan Hub)'를 열었다. 허브에는 상담 부스 6곳과 라운지, 강의실 2곳, 사무실 3곳 등이 마련됐다.
시는 통합지원 허브를 중심으로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외국인 신입생 단체 지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학생 맞춤형 금융·비자 상담과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멘토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동병원·동의의료원·좋은강안병원 등 3곳을 유학생 전담 거점병원으로 연계하고 광역형 비자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도 지원하는 등 유학생의 입학부터 취업·정착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부산 유학설명회를 열고 알마티 교육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대학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등 유학도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국민연금공단 부산 사옥에서 대학 관계자와 글로벌 부산 장학생(GBS)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앵커과제 성과와 온라인 플랫폼 'My Busan' 고도화 내용을 발표하고 유학생 취·창업 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부산지역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지역 취업·정착을 지원하는 GBS 장학증서 수여식과 장학생 간담회도 진행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만 외국인 유학생 시대를 앞둔 지금, 유학생의 양적 확대만큼이나 안정적인 학업과 지역사회 정착을 뒷받침하는 질적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이 부산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취업·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지원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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