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부산대·영남대 국악 축제 '지음Ⅴ', 내달 2일 개최

영남 3개大 국악 전공자 협연…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서 공연

2026 대학국악축제 지음(知音)Ⅴ 포스터.(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지역 국악 전공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6 대학국악축제 지음(知音)Ⅴ'를 오는 10월 2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학국악축제 '지음'은 경북대학교 국악학과와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영남대학교 국악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교류하고 협력하는 무대다. 지역의 젊은 국악인들이 예술적 역량을 키우고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대학의 합동 연주는 학교별 교육과 음악적 색깔을 공유하고, 지역 국악계의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축제명인 '지음'(知音)은 '마음을 알아주는 진정한 친구'라는 의미로, 국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연은 세 대학 학생들이 함께 연주하는 합주곡 '해령'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각 대학의 특색을 살린 무대가 펼쳐진다.

경북대는 이정호 작곡의 가야금 중주 '폭풍의 곶'을 통해 역동적인 가야금 선율을 선보인다. 부산대는 '잡가: 매화가, 장기타령, 육자배기'를 무대에 올려 전통 성악의 멋과 흥을 전한다. 영남대는 신명 나는 장단과 힘찬 에너지를 담은 ‘영남판굿’을 선보인다.

공연 후반부에는 세 대학 학생들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성국 작곡의 '춤추는 바다'를 통해 부산 바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하고, 이정호 작곡의 생황협주곡 '환상적'에서는 생황 특유의 음색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김대성 작곡의 '청산'이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성악과 기악부터 창작 국악관현악, 협주곡, 판굿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전통음악과 현대적 창작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박성범 국립부산국악원장은 "이번 대학국악축제는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협동하고 참여해 만드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앞으로 우리 음악을 이끌어갈 예술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