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정 123개 공약 검증대…공약자문평가단 출범
교수·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 참여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민선9기 123개 핵심 공약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공약자문평가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공약실천계획 수립에 나선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민선9기 공약자문평가단 출범식을 열고 123개 공약 실천 계획안에 대한 분야별 검토와 자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약자문평가단은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전재수 부산시장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김율성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이근재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여한다.
평가단은 민선9기 도시 비전인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 실천 계획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공약의 취지와 정책 방향이 도시 비전에 부합하는지를 비롯해 시민 체감도와 사업의 필요성·타당성, 재원과 추진체계, 임기 내 실현 가능성,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성과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실천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공약 간 연계·중복 여부와 우선순위도 점검한다.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은 구체적인 실행 체계를 마련해 공약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수위원회에서 마련한 123건의 핵심 공약을 토대로 자문평가단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배심원단의 승인을 받아 최종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한다.
특히 평가단은 개별 공약의 사업 내용뿐 아니라 민생경제 회복과 글로벌 해양수도 조성, AI 대전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민선9기 핵심 전략이 분야별 공약에 일관되게 반영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평가단은 민선9기 임기 동안 정기회의와 수시 자문을 통해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정책환경이나 법령·재정 여건 변화에 따라 공약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민선9기 공약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어가는 청사진으로 제시되고, 그 성과가 시민들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한 자문과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약속은 말이 아니라 실력과 성과로 지켜야 한다"며 "시의회는 물론 정부와 국회, 기업과 시민사회 등 부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들이 부산이 정말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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