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산에 2600억 물류센터 준공…수출입 거점으로
BGF 물류 인프라 중 최대 투자…연면적 12만7000㎡ 규모
부산항 신항 연계해 수출입 물류 담당…해외사업 전초기지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BGF리테일이 부산 강서구에 2600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BGF리테일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 가운데 최대 규모의 투자로,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강서구 구랑동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정국 BGF그룹 부회장, 박상준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내 1만8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612억 원으로, 최근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하와이까지 진출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물류센터 건립은 부산시가 2021년 BGF리테일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화됐다. 2024년 착공해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총투자액은 2600억 원으로 BGF리테일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도 최대 규모의 물류 투자다.
센터는 대지면적 4만7000여㎡, 연면적 12만7000여㎡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연면적 기준 약 3만8000평에 달한다.
부산물류센터는 전국에 상품을 공급하는 제2중앙물류센터와 부산·경남권 등을 담당하는 지역거점물류센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특히 부산항 신항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는 BGF리테일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800호점을 돌파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하와이에 진출한 BGF리테일의 해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전초기지 역할도 맡는다.
센터에는 각종 자동화 설비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고강도 작업을 줄이고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저탄소 물류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이번 물류센터 준공이 신규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물류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지역 물류산업과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BGF리테일의 수출입 핵심 거점인 부산물류센터가 해운·항만·물류 등 부산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돼 해양수도 완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26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실행해 준 BGF리테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BGF리테일을 비롯해 부산에 투자한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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