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몰 예인선 보름째 야간수색…함선 16척, 해경·군 병력 투입

16일 경찰이 수색구역 인근 해안가에서 실종자 및 유류품을 찾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경찰이 수색구역 인근 해안가에서 실종자 및 유류품을 찾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선박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계획 대비 2배 가까운 인원이 육상에서 해안 및 연안에 대한 수색을 벌였음에도 추가 실종자나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경은 함선 32척,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가로 25㎞, 세로 252㎞ 구역에 대한 집중수색을 실시했다.

육상에서는 484명이 투입해 해안 및 연안을 훑었다. 당초 수색구역 인근 부산·울산·포항·울진해경울진해경 파출소 인원 61명 등 235명이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2배 넘게 실제로는 투입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났다.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한 수중수색도 1회 실시됐다.

야간에도 함선 16척(해경 12, 군 3, 관공선 1)이 투입돼 가로 25㎞, 세로 252㎞ 구역에 대한 밤샘 수색을 이어간다. 해안과 연안에서도 주변 해경파출소 80명이 주변을 살핀다. 군 병력 18명도 감시장비(TOD)를 활용한 수색을 벌인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M 호(6만 6332톤·라이베리아 선적)를 예인하던 중 우현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현재 침몰 선체는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약 6㎞, 수심 87m 해저에 있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 승선원 8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생존했으며 내국인 2명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오후 6시 기준 수색 구역인 부산·울산 앞바다는 맑은 가운데 초속 8~10m 수준의 북동풍이 불고 1.5m 내외의 파고가 일고 있다. 다만 기상당국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부산·울산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해 향후 풍랑이 강해질 경우 일시적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