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고수온 대응 '벤자리 양식 산업화' 추진…협의체 발족

지난 15일 열린 '벤자리 양식산업화 협의체' 발족식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5일 열린 '벤자리 양식산업화 협의체' 발족식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인 벤자리의 현장 보급 활성과 산업화를 위해 '벤자리 양식산업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고수온에 의한 양식생물의 대량폐사와 생산 불안정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에 적응할 수 있는 신규 양식품종에 대한 양성기술 확보 및 산업화를 위한 분야별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벤자리는 고수온과 저염분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강한 아열대성 어종으로서 최근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소하고 기름진 맛과 차진 식감으로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여름철 고급 횟감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수과원은 벤자리 종자생산 기술개발 및 저수온기 환경 적응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남해안 가두리에서 현장 실증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벤자리 양식 기술을 이전해 민간 보급 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수과원, 지방정부, 학계, 양식어업인 및 관련 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양성기술 개발 △질병 예방관리 △성장단계별 사료 개발 △경제성 평가 △식품가공 및 유통시장 개발 등 분야별 안건을 공유하고 벤자리 양식산업화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순욱 수과원 원장은 "벤자리가 남해안의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