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100억 규모 BW 발행…"신규 공장 등 성장 기반 마련"

삼진식품 CI와 대표 브랜드 삼진어묵 BI (삼진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진식품 CI와 대표 브랜드 삼진어묵 BI (삼진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삼진식품은 16일 1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신규 공장 등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BW는 채권자에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금융상품이다. 채권대신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전환사채와 달리 주식에 대한 인수권을 행사해도 채권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BW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약 40% 할증한 주당 7427원이다. 주가변동에 따라 행사가액을 내리는 '리픽싱 조항'은 적용되지 않았다. 이는 기업가치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만기는 3년이다.

또한 발행일로부터 2년 6개월까지 전체 발행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매도청구권 행사 시 신주인수권도 함께 회수될 수 있도록 해 신주 발행 물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의 대부분은 수출 확대와 신규 공장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고 수출확대 및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추가 생산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보에 대한 투자는 내년 2분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단기적인 운영 목적보다는 생산 인프라 확충과 공정 고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진식품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자본시장에 진입했다. 당시 공모가 최상단을 기록하고 2025년 기준 최고 일반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