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난축맛돈', 내륙 최초로 산청서 사육·출하
-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에서 고급 육질의 제주 재래 흑돼지 '난축맛돈'의 첫 출하가 시작됐다. 내륙지역에서는 최초다.
산청군은 14일 오부면 가마실권역농촌체험마을에서 난축맛돈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생산 농가, 난축맛돈연구회, 대한한돈협회 경남협의회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난축맛돈 전시와 경과보고, 시식회 등으로 진행됐다.
홍신애 요리연구가와 문정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난축맛돈의 식재료적 특성과 산업적 가치를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난축맛돈은 고급 육질을 가진 제주 재래 흑돼지와 생산성이 좋은 일반돼지 품종의 장점을 이용해 만든 품종이다.
일반돼지에 비해 근내지방(마블링)이 4배 이상이며 육색도 붉고 선명한 특징이 있다.
이번에 출하한 난축맛돈은 올해 2~3월 산청에서 태어난 개체로 종돈 보급 이후 번식과 사육 과정을 거쳐 출하까지 이어졌다.
군은 지난해 5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난축맛돈 종돈 42마리를 처음으로 분양받았고 현재까지 197마리를 분양받아 2개 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이번에 출하한 난축맛돈은 15두로, 군은 내년부터 출하 물량을 본격적으로 늘여갈 계획이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출하가 산청이 명품흑돼지 생산·유통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청흑돼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와 맛있는 돼지 사육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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