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눈으로 부산항 이야기 담는다…'부산항 사람들' 학생기자단 출범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청년들이 부산항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부산노동포럼은 지난 10일 '부산항 사람들’ 제1기 학생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 사람들'은 부산항의 성장과 함께해 온 항만·해운·수산 분야 종사자들의 삶과 경험, 현장의 기억을 발굴해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공익 기록 프로젝트다. 부산항 발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현장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를 부산의 산업·문화 자산으로 남기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부산항과 관련 산업 현장을 찾아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기록을 남긴다. 인터뷰를 통해 오랜 시간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숙련 기술, 산업 변화 과정에서 겪은 애환과 보람 등을 기사와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담을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산업의 역사나 성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노동,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생생한 기록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항만 노동자와 선원, 해운·물류 종사자, 수산업 관계자 등 부산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사람들의 목소리를 청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할 방침이다.
학생기자단이 현장에서 발굴한 이야기는 오는 11월 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PEX)에서 열리는 '부산항 동행 페스티벌-부산항 사람들'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부산항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현장 종사자와 청년세대가 함께 부산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지속 가능한 공익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항은 1876년 이른바 강화도조약으로 불리는 조일수호조규에 의해 개항한 이후 150주년을 맞았다. 이에 올 초부터 '북극항로 포럼', '개항 200주년 타임캡슐 봉안식',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개항, 부산항 150년'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주요 항만 CEO들이 참여한 '부산항 선언'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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