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2029년까지 도심권 응급진료 수행
연평균 1.8만명 내원·입원율 30% 돌파 등 중증환자 수용 역량 인정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온병원이 부산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돼 향후 3년간 부산 도심권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이어간다.
온병원은 최근 부산시 평가를 거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다. 지난 2020년 첫 지정 이후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재지정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는 응급의료기관이 지역의 응급의료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온병원은 부산진구를 비롯해 사상구, 연제구, 동구, 남구 등 도심권 주민 100만여 명을 대상으로 24시간 중증 응급진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게 된다.
온병원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 8000여 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며 높은 중증환자 수용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대비 입원율은 2022년 20.8%에서 2025년 30.4%로 큰 폭으로 증가해, 단순 경증 진료를 넘어 중증 환자 치료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병원은 지난해 365일 전문진료과 비상호출 체계인 '온콜(On-Call) 시스템'을 812건 가동했다. 이를 통해 응급실 내원 후 즉각적으로 시행된 수술 및 시술은 1276건(정형외과 659건, 외과 174건, 신경외과 160건 등)에 달했다.
김동헌 온병원장은 "이번 재지정은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전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24시간 응급 전문 진료 체계와 온콜 협진을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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