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전재수 "일·가정 양립 지원"

올해의 부산여성상에 유순희·한영숙 수상
16개 구·군 토크콘서트·영화제 등 행사 다채

올해의 부산여성상에 유순희 회장·한영숙 대표이사 수상 모습.(사진 왼쪽부터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회장, 전재수 부산시장,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2026.9.1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주석수 연제구청장을 비롯해 여성 리더,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의 핵심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3개 부문 총 22명이 표창을 받았다. 지역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부산여성상'은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회장과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순희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IMF 때 창간해 과연 3년이나 가겠냐 했던 것이 엊그제 같다"며 "그동안 여성 발전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어 주시고, 불공정하고 부당함에 맞서 연대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성의 편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숙 대표이사는 "2006년 1인 기업으로 사무소를 오픈해 20년째 일하면서 부산이 저를 많이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에서 실험했던 건축·도시 콘텐츠 덕분에 임직원 83명의 회사로 키워낼 수 있었다. 부산시와 시민, 그리고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남녀고용평등 모범기업'으로는 퍼스카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선정됐으며, 그 외 18명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성가족정책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시청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는 양성평등센터, 일생활균형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여성단체협의회의 '함께 그리는 미래' 공모전 전시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 성평등영화제, 찾아가는 교육 등이 한 달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누구나 차별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양성평등 환경은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라며 "출산과 육아로 일터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기회가 열린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